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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영자문단, 올해 벤처 등 50곳에 '대기업 성공 DNA'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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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일 성장잠재력이 높은 20개 벤처·창업기업을 '제3기 벤처ㆍ창업기업 멘토링'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2기 30개사에 이어 올해만 50개사가 경영자문단으로부터 멘토링을 받게 됐다. 지난해 1기(15개사)까지 포함하면 총 65개사에 이른다.
3기 멘토링 대상기업은 중소기업지원기관, 대학창업보육센터로부터 창업아이템과 역량을 인정받아 사업비, 시제품 제작비, 마케팅 등 창업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2년 미만의 벤처·창업기업 중에서 경영자문단이 아이디어와 기술의 혁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종 선정됐다.

3기 기업들은 맞춤형 힐링서비스앱, 배달플랫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부터 휴대폰용 무선충전장치, 코킹골프장갑 등 전자부품 및 스포츠용품 제조업체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영전략(41.2%), 자금조달(35.3%), 마케팅전략(17.6%), 기술개발(5.9%) 순으로 경영자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멘토링 대상기업들은 자문희망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자문위원이 1:1로 매칭되어 최대 1년간 아이디어 제품의 상용화, 품질인증, 해외 판로 개척 등 생산과 판매에 걸친 실전노하우를 지도받게 된다. 경영자문단 멘토들은 주기적으로 경영애로와 자문성과를 점검하고, 창업기업을 순회 방문하여 자금조달, 판로확대, 인사관리 등에 대한 공동자문도 병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가한 홍두호 ㈜레온 대표는 "코킹용 골프장갑 등 골프용품 분야에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으나, 판로개척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유원형 위원(前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사장, 경영지원 실장)이 거래선 발굴방법의 ABC부터 정책자금 활용방안까지 무료로 컨설팅해 주신다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말 자살예방 앱인 '라이프 카페'의 개발과 론칭을 앞둔 김부연 수선재북스 대표는 "맞춤형 심리(힐링)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도록 홍보하고 싶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했는데, 배재훈 위원(前㈜아시아나 상무 역임)으로부터 네티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SNS 활용방법과 브랜드 마케팅 수립전략에 대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받기로 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용민 ㈜얼개 대표는 "기업용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단계이나 수요처 찾는 방법을 몰라 걱정했는데, 소프트웨어시스템 사업과 영업 노하우가 풍부한 하청정 위원(㈜대우(기술담당 이사), 한국경영법인(전무) 역임)께서 이 분야의 유통구조와 해외 시장개척 요령까지 알려준다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보유한 국내 130개 기업중에서 63개가 벤처기업일 정도로 벤처ㆍ창업기업의 육성에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앞으로 경영자문단은 벤처ㆍ창업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상용화되고, 시장에 뿌리내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ㆍ창업기업멘토링'은 협력센터가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초기의 중소기업에게 투자자금 조달, 판로확대, 창업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과 기업성장을 돕는 자문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포스코, KT와 함께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첫 시행한데 이어, 올해 7월에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추천받은 30개 기업에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으로부터 경영전략, 기술개발, 해외진출과 마케팅, 법률문제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를 통해 신청하면, 언제든지 해당기업에 맞는 자문위원ㆍ전문위원이 기업현장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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