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불황 여파로 회사별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코스콤의 수익도 감소해 2011년 17%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2012년 8%, 2013년 3%로 줄어들자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불황 타개를 위해 코스콤은 세부 전략과제로 전산장애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조직 강화와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을 위한 마케팅·영업조직 통합을 제시했다. 또한 분산됐던 IT인프라 조직을 통합하고 전문화할 계획이다.
지원·관리부서 직원의 현업배치, 주요 직책자 사내 공모를 중심으로 한 직책자 경쟁제도, 직책정년제 도입 등의 인사혁신 방안과 방만경영 정상화 요건의 지속 준수 등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도 전략 과제에 포함했다.
정 사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례 없는 극심한 불황과 변혁을 겪고 있는 시기에 있다"며 "자본시장 IT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이 경영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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