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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형외과 부원장 사망' 원인은 프로포폴…함께 맞은 원장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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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형외과 부원장 사망' 원인은 프로포폴…함께 맞은 원장 입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7월 광주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부원장의 사인이 '프로포폴' 과다 투약과 폐질환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해 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광주 서구 한 성형외과의원 원장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7월께 자신의 병원 수술실 등에서 부원장 B(30·여)씨에게 수차례 프로포폴을 주사하고 자신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7월27일 새벽 병원 수술실에서 A씨에게 프로포폴을 맞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상태가 악화된 B씨는 이후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8일 결국 숨졌다.
B씨는 이 병원의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상담업무를 주로하고 의사자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며칠 전부터 식사를 하지 못하고 기력이 없어 수액을 맞도록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잘못된 의료 치료를 한 A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그러나 B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병원 측을 통해 "B씨의 모든 장기가 쇠약한 상태로 약물 과다 투여가 의심된다"는 진술을 확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B씨와 A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의사협회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 A씨의 모발 등에서 프로포폴 성분이 검출됐으며 B씨의 사인이 "약물 과다 투약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프로포폴은 환각 증상과 중독성이 있어 오·남용할 경우 자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강력한 충동과 지속적 갈망현상인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로포폴은 2011년 2월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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