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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낮추고 출고가 인하하고…'단통법 시계' 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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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낮추고 출고가 인하하고…'단통법 시계' 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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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입비 폐지하고 보조금 올린 요금제 개편안 내놔
KT도 위약금폐지하고 출고가 인하 22일 앞서 발표
삼성전자는 주력폰 출고가 인하 추가 검토 중
단통법 논란 이후 이통사·제조사 '행동' 개시 잇달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텔레콤이 요금 인하 효과를 노리는 요금제 개편안을 내놨다. 삼성전자도 일부 모델의 출고가를 인하하는 등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법 시행 23일만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이동전화 가입 시 부담하던 1만1880(VAT포함)원의 가입비를 오는 11월1일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인하했던 가입비를 18년 만에 없애기로 한 것이다. 가입비는 가입 시 필요한 제반 경비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의 계획은 2015년 9월 없애는 것이었다.

또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LTE-A, G3 Cat 6 등 주요 단말기 보조금을 5만~11만원 올렸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4는 지난 15일 대비 10만9000원이 오른 22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출고가 95만7000원의 갤럭시노트4를 73만7000원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갤럭시S5(89만9800원)는 7만원의 지원금이 상향돼 64만9800원, LG의 G3 Cat6(92만4000원)은 5만원의 지원금이 올라 67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도 인하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LG전자 G3A, G3 비트 등 3종의 출고가는 5만~7만원 내렸다. 이로써 갤럭시S4 LTE-A 출고가는 69만9600원에서 64만4600원으로, LG GA3은 70만4000원에서 64만90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신규가입·기기변경 이후 180일간 동일 요금제를 유지하면 이후 요금제 하향 변경에 따른 할인반환금을 면제시켜 주는 '프리미엄패스' 서비스도 출시했다. 180일간 요금제를 유지한 고객들은 이후 본인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로 할인 반환금 없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앞서 KT는 위약금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요금제 개편안을 22일 발표했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순액 요금제' 즉 요금할인에 대한 위약금을 없애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의 '순액 요금제'를 가입하면 6만700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현재는 2년 약정 할인(1만6000원)을 할인받아 5만1000원을 실제 납부했다면 새 상품에선 5만1000원짜리로 낮췄다. 2년 이내 해지해도 위약금이 없다.

이통사들은 단말기 구입 시 약정기간(통상 2년)을 정하는 조건으로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되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요금 할인받은 금액 중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도록 돼 있다. KT도 LG전자와 협의를 통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G3 비트' 모델의 출고가를 7만원 내렸다. G3비트의 출고가는 종전 49만94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조정됐다.

LG유플러스도 요금제 인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하 방안을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 삼성전자는 주력폰 출고가의 추가 인하를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와 갤럭시노트3 네오 등 다른 단말기에 대해서도 출고가 인하를 이통사들과 협의 중"이라며 "전략폰의 경우 시간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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