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의원... 8건 14명.이민자도 51명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재입북 사례는 8건, 1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14명 중 10명은 2~3명씩 짝을 지어 동반 입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다시 재탈북해 남한에 다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북한과 한국을 마음대로 드나든 셈이다.
김 의원은 이들 중 2명을 제외한 12명은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기간 중에 재입북을 시도해 성공하고, 일부는 재탈북해 재입국한 점이 문제라고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들은 모두 북한매체를 통해 공식 확인된 사례에 불과해 실제로는 이보다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탈주민 출신 중 이민자도 총 51명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북한 이탈주민 가운데서 대한민국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아예 한반도를 떠나고 있음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있음을 관계당국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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