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중부 온타케산(御嶽山) 분화로 등산객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중단 됐던 희생자 수색 및 구조활동이 29일(현지시간) 오전 재개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53분께 굉음과 함께 분화해 화산재가 대량 분출됐다. 가을단풍을 즐기려던 등산객들은 급히 하산하거나 인근 산장으로 피했지만 일부는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미처 화산재 낙하를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당시 일본 경찰과 육상자위대 550명이 구조 활동에 나선 결과 등산객 31명이 심폐정지 상태였고, 이 가운데 4명은 결국 사망했다. 40여명의 등산객이 중·경상을 입었다. 실종자 45명의 상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등산객 수색 및 구조활동은 28일 오후 2시부터 유독가스 때문에 중단됐으며 29일 오전 재개될 예정이다. 산 정상 부근에 있다가 대피에 성공한 한 등산객은 "갑자기 뜨거운 바람이 불더니 숨을 쉴 수 없었고 작은 돌덩이들이 다리와 등 뒤로 쏟아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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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를 마그마로 가열된 지하수가 끓어 폭발한 '수증기 폭발'로 보고 있다. 이날과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8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본부도 운영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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