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성장세 꺾이고 큰 화면 스마트폰 뜬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태블릿을 사기엔 너무 커서 들고 다니기 번거롭고, 기존 스마트폰을 사기엔 시원시원한 화면이 아쉬운 소비자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화면 큰 스마트폰'이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다.
큰 화면 스마트폰의 인기 이면에는 태블릿의 성장 둔화가 자리 잡고 있다. 디지타임즈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5856만대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성숙한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태블릿 시장도 이미 천장을 친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태블릿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제는 스크린이 큰 스마트폰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태블릿 시장을 갉아먹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제품은 삼성 갤럭시노트와, LG G3, 소니 엑스페리아울트라 등으로 대부분 화면이 큰 제품들이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등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큰 화면 스마트폰에 점차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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