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장안구 광교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 내년 9월부터 녹조 냄새가 제거된 고품질 상수도를 공급한다.
고도정수는 기존 정수방법으로 제거되지 않는 불쾌한 맛이나 냄새 유발물질을 오존과 활성탄(숯) 등 2가지 공법을 추가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수원시는 고도정수처리수 공급을 계기로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도 나선다. 우선 올해 93억원을 들여 원천배수권역 19개 블록의 노후 상수도관 19.8㎞를 교체한다. 내년에 삼성ㆍ영통배수권 4.8㎞, 2016년 일림배수권 8.8㎞, 2017년 율전배수권 11.9㎞ 등 2019년까지 모두 132㎞를 바꾼다.
김응렬 수원 상수도사업소장은 "녹조 냄새가 나지 않고 안전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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