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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 아시안게임 기념 전시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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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우리나라가 첫 출전한 1954년 '마닐라아시안게임'의 기념품과 메달은 물론 '물개'로 이름을 날린 고(故) 조오련 선수의 각종 메달, 그리고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대표팀이 함께 사인한 탁구채, 몬주익 영웅 황영조 선수의 동판 발조각 등이 인천아시안게임을 기념해 수원 광교박물관에서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 광교박물관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소강 민관식실'에서 우리나라가 1954년 제2회 마닐라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이래 60년간 아시안게임 관련 기념품과 메달, 선수들이 사용했던 운동장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1952~2009)선수의 각종 메달, 사격 국가대표 이은철 선수가 직접 사용하던 소구경 권총과 북경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 등이 선뵌다. 또 역대 아시안게임 포스터로 만든 기념 액자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사용했던 성화봉 등도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에는 아시안게임뿐 만 아니라 한국 스포츠의 역사에 관한 다양한 유물도 함께 진열되고 있다. 특히 1991년 분단 뒤 처음으로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한 일본 지바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선수들이 함께 사인한 탁구채는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이 외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영웅 황영조의 발 조각상,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사인 유니폼과 각종 국제대회 기념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소강 민관식실은 한국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수집해 박물관에 기증한 고(故) 민관식(1918~2006) 선생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관이다.

민관식 선생은 국회의원, 대한체육회장, 문교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64년부터 1971년까지 대한체육회장을 지내며 '한국 스포츠 선진화의 아버지'라 불릴 만큼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관식 선생은 태릉선수촌을 건립해 선수들이 국제 규모의 시설에서 훈련하며 세계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 관람과 더불어 수원광교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한국 스포츠의 국제무대 도전사를 돌아보는 것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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