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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배설 후손들 "배급사도 형사 고발"

최종수정 2014.09.23 16:55 기사입력 2014.09.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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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영화 '명량'의 배설 장군 묘사 왜곡·과장에 반발하고 있는 경주 배씨 후손들이 배급사인 씨제이이앤엠(CJ E&M)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경주 배씨 대종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내 사무실에서 비상임원회의를 열고 배한동 소설영화(명량)관련 비상대책위원장의 활동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명량'의 투자 배급사인 씨제이이앤엠 측에 대해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기업"이라고 규탄했다.

후손들이 호소하는 정신적 사회적 피해와 고통을 구조하기위한 조치를 취하기는 커녕 오히려 추석연휴기간동안 65세 어르신들에게 무료관람케 하는가 하면 22일부터 10월31까지 국군장병 6만여명에게 무료상영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와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대종회는 특히 "이미 영화속 표현내용이 왜곡되어서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의 피해를 중단하기위해서는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은 상태로 ‘사회 환원’운운하는 것은 그동안 배급사 측이 보여온 이중성과 부도덕성을 한번 더 확인하게 하고 영화의 왜곡에 따른 피해자인 배설장군의 후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당초 밝힌'제작사와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한 말은 부도덕한 기업의 속성으로 대국민 상대 속임수임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주배씨 대종회 측은 씨제이이앤엠 측을 사자명예훼손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종회 측은 그동안 일단 공식 입장 표명을 지켜보기로 했던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측에게도 '더 강력하고 엄중한 대처'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대종회 측은 영화 제작-배급사 측의 영화 상영 중단 및 공식 사죄,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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