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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노믹스'세계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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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G20 재무회의 참석…내달엔 뉴욕 韓경제설명회 개최 워싱턴 IMF·WB총회 참석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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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호주)=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경환노믹스'가 세계 무대에 진출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그림)은 19일 호주 케언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이어 다음 달에는 미국 뉴욕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열고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취약하고 국가별로 상이한 점을 감안해 G20 회원국들이 보다 과감하게 정책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우리나라가 최근 예산안을 통해 확정적인 재정을 펼치고 경기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세법개정안을 내놓은 것과 같이 각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 같은 기조에 맞춰 G20 차원의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용과 투자, 무역, 경쟁 등의 분야의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등을 토대로 G20 무대에서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중동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과 영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 등에 따른 자산 가격 조정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G20 성장전략이 각국별로 의욕적으로 수립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된다. 이 세션을 통해 올 11월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 공표되는 G20 성장전략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세션에서는 민간 인프라투자 확대 방안, 국제 조세회피 방지, 금융규제 개혁 등을 논의한다. 그는 또 미국과 호주ㆍ이탈리아 재무장관, IMF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2년5개월 만에 마련된 한ㆍ중ㆍ일 재무장관회의에서 3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최 부총리의 경제 리더십이 세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현오석 전 부총리는 역파급효과(Reverse Spillover)를 강조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 부총리도 주요 의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최 부총리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총리는 취임 후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2014년 세법개정안, 유망서비스업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2015년 예산안까지 굵직한 정책을 대부분 발표했다. 당분간 숨고르기와 함께 주요 정책이 성과를 내는 데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총리는 다음 달 9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는 새 경제팀의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 성장잠재력 확충방안 등 '최경환노믹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외신 인터뷰와 간담회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한국 경제 홍보활동을 갖는다. 장차관급의 고위 당국자가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0년 3월 허경욱 전 차관이 국제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과 연계해 개최한 뉴욕 설명회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최 부총리는 이어 IMFㆍ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투자자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언즈(호주)=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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