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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그런 거 하나 있었으면" 발언 종편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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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욕설·불명확한 내용 방송한 케이블·종편 제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안기부라는 이 옛날처럼 그런 게 하나 있었으면'이라는 내용을 내보낸 종합편성채널이 '주의'를 받았다. 욕설 등을 내 보낸 케이블TV프로그램과 불명확한 내용을 전달한 종합편성채널 등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로 부터 무더기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욕설·선정·폭력 등 자극적인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케이블TV 프로그램들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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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의 'Mnet SHOW ME THE MONEY 시즌3'은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원자들과 심사위원인 프로듀서들이 '씨×', 'f××k', 등의 비속어, 욕설들을 랩이나 대화 중에 언급하는 장면들을 일부 비프음 처리해 보여줬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tvN, 올리브네트워크, 스토리온 '연애말고 결혼'은 남녀 주인공의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장면, 미혼여성이 남자에게 정자 기증을 요구하거나 잠자리를 요구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주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불명확한 내용을 전달하거나 과거 중앙정보부의 고문 행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발언 내용을 방송한 종편 대담프로그램들도 법정제재를 받았다.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는 지난 5월19일 방송에서 세월호 구조 지연이 선체 인양 보험금과 관련 있다는 내용의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불명확한 출연자의 발언을 반복해서 방송했다. 또 5월 26일 방송에서는 구원파가 게시한 플래카드에 대해 출연자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당신이 나 비호해놓고 이제 버릴 수 있어? 그 비호는 뭐죠? 뇌물 주고받은 거죠"라고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주의'를 받았다.
TV조선 '황금펀치'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등을 주제로 대담하는 과정에서 출연자가 "반대한 사람들 전부 중앙정보부에 잡아 갔어요…나도 안기부라는 이 옛날처럼 그런 게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등 과거 중앙정보부의 고문 행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발언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해 역시 '주의'를 받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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