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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직원조카 합격' 한전 고위임원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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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신입채용과 인사 승진을 대가로 돈을 받은 한전 고위임원이 결국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국전력 고위임원으로 재직하며 신입직원 채용 및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5400여만원을 받은 제공받은 현모씨를 구속하고 금품을 제공한 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명을 불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2011년 1월 공개채용 면접 과정에서 특정 직원의 조카를 합격시켜주고 그 대가로 2500만원을 자신의 누나 통장으로 입금 받았다.

현씨는 승진 및 보직변경의 대가로 부하 직원에게 9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인사·비서실 등에서 근무하며 한전 직원 6명으로부터 9회에 걸쳐 총 2300여만원을 받아 챙기도 했다.

현씨는 비리는 채용과정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관련업체로부터 업무처리 편의 제공 대가로 5회에 걸쳐 600만원을 받았다.
현씨의 비리 행각은 지난 2월 삼성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승진직원으로부터 310여만원의 접대를 받고 있다가 국무조정실 공직복무점검단에 적발되면서 막을 내렸다.

경찰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관련자의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수사하여 현씨의 범죄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현씨는 현재 한전에서 해임된 상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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