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는 삼성전자 와 삼성물산 등 21개 계열사와 전국 135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가운데 서초와 태평로 사옥 등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운영된다.
삼성 사장단은 26일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장터를 방문, 해당 회사가 결연을 맺은 자매마을의 부스에서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고 추석 선물도 구입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재능있는 임직원들이 밴드, 레크레이션, 댄스 등 공연에 나서 흥겨운 장터 분위기를 만들었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는 21개 자매마을의 정보와 상품가격, 특장점 등을 담은 웹카탈로그를 제작해 상품 홍보 뿐 아니라 구매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했다.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의 강승호 대표는 "올해는 추석이 빨라 때에 맞춰 수확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지리산의 서리맞은 산수유를 수확해 마을이름도 알리고 매출도 올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자매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625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 체험, 직거래장터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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