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나는 천하장사다!”
여성들을 위한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여자씨름의 고수들 480여 명이 대거 출전해 어느 대회보다 뜨거운 일전이 예상된다.
구례에서 열린 지난 대회들이 관중몰이와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것도 여자 씨름만의 이러한 묘미가 있어서다.
이번 대회에는 천하장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통합장사 1위인 천하장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 1부 체급별 장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2부 체급별 장사는 상금 100만 원을 각각 수여하는 등 총상금 4,710만 원이 걸려 있다.
또한, 관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지역 업체 등에서 협찬한 대형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농 ? 특산물 등을 매일 경품 추첨하는 것을 비롯해 인기가수 진시몬(29일) 홍주·백승일(30일) 이태호(31일)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도 곁들여져 씨름판의 멋과 흥을 북돋운다.
한편, 구례군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창단한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 8명이 출전해 여자씨름 발상지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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