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동 평화맨션 주민 거주지 이전도 추진"
이와 함께, 건물지하 기둥 균열발생에 따라 인근 우산초등학교 강당(급식소)으로 긴급 대피한 중흥동 평화맨션 B동 주민 59가구의 거주지 이전을 추진한다.
점검은 구청별 대상이 달라 자치구 계획에 따라 이달부터 10월말까지 구조안전 전문기술자와 공무원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필요시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기 등 안전진단과 시험 장비를 활용해 점검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기둥·옹벽 등의 균열, 침하 △철근 노출 등 구조물의 안전성 여부와 노후화로 인한 붕괴 또는 파손 징후 등이다.
이와함께, 시는 북구 우산초등학교의 9월1일 개학을 앞두고 강당(급식소)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따라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광주도시공사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평화맨션 대피입주민 중 임시거소 희망자 24가구는 LH와 광주도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매입임대 공가주택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35가구는 친인척, 전세, 월세주택 등에 거처를 마련했다.
또한 광주 북구에서 구 재난기금으로 매입임대주택 보증금의 70%를 지원키로 했다. 이용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오는 27일 끝나는 정밀안전진단과 이에 대한 후속조치 여부에 따라 거주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어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안전점검에 필요한 비용을 각 자치구에 지원할 계획이다”며 “공동주택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후공동주택 특별안점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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