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사건 수사본부가 설치된 전남순천경찰서는 이날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신발에서 마찰의 흔적이 발견했으나 이는 도로보다 산과 같은 곳을 움직인 흔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망시점에 대해 "유 전 회장이 6월2일 이전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신명희씨의 증언등을 토대로 "유 전 회장이 5월23일부터 송치재 별장에 혼자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5월29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에서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화질이 나빠 화면 속 남자가 유 전 회장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이나 증거가 발견돼지 않은 만큼 순천경찰서에 수사 전담팀을 유지하고 수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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