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0.1% 감소보다 더 악화된 결과다. 독일 GDP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실제 독일은 1분기에 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분기 성장률은 애초 0.8%로 발표됐던 것이 이번에 0.1%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향후 독일 경제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독일 경제 성장이 멈춤에 따라 향후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앞서 이탈리아도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고 프랑스 경제도 2분기에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은 금일 2분기 유로존 GDP를 공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2분기 유로존 GDP가 전기 대비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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