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남양주시 삼패동) 유휴공간에 서울 최대 규모(5.6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완료하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기존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시설물의 옥상, 지붕 등 사용하지 않던 상부를 부지로 임대해 연간 약1억4000만원의 재정수입을 얻는다. 건설비 140억원을 100% 제공한 OCI와 한화큐셀코리아 등 민간기업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윈윈' 구조다. 태양광 에너지 생산으로 CO2를 연간 약 2930톤 감축하는 효과도 생긴다.
시는 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민간자본 635억원을 유치하고 지금까지 20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완료해 가동 중이다. 올 하반기 발전소 8곳을 추가로 준공하면 연간 2만68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시의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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