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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자연사’ 시나리오, 막장드라마 냄새 솔솔

최종수정 2016.09.27 14:25 기사입력 2014.08.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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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타살' 등 유병언 死因, 계속 미궁에…검찰, 양회정씨 구속영장 청구하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사인을 놓고 자연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근거가 미약한 어설픈 시나리오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 곁을 지켰던 양회정(56)씨 진술만으로는 지난 6월12일 순천 별장 인근 매실 밭에서 반백골이 된 상태로 발견된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타살의 흔적이나 증거나 발견되지 않고 있어 자연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병을 앓고 있던 유 전 회장은 고령인데다 도피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약해졌을 것이란 추론이다. 심지어 평소 걷기를 싫어하는 유 전 회장이 산길을 헤매면서 3km가량 걸어 급속히 탈진했을 것이란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DNA 결과 분석 등을 토대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맞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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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장에서도 '유병언 자연사'는 가장 무난한 결론이다. 각종 음모론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타살에 무게가 실린다면 행위의 주체를 놓고 의문이 증폭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독극물이나 외부충격에 의한 골절 등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령의 노인이 홀로 산길을 걸어서 숨을 거뒀다는 추론은 곳곳에 허점이 있다. 유 전 회장이 탈진할 정도로 극심한 피로를 겪었다면 살기 위해서라도 도움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 전 회장 변사체 발견 장소에서 불과 20m 거리에 민가가 있었다.
유 전 회장이 추위에 떨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이란 추론 역시 마찬가지다. 눈앞에 있는 민가의 도움을 받지 않은 이유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야산으로 도주를 선택했다면 몸을 숨길 수 있는 바위나 큰 나무 밑 등을 찾았을 텐데 사방이 훤히 트인 장소에 반듯하게 누워 숨졌다는 점도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유 전 회장이 신발과 양말을 벗은 채 숨졌다는 것도 저체온증을 둘러싼 의문을 증폭시키는 요소다. 일부 법의학 전문가들은 "저체온증으로 인해 오히려 덥다고 착각하는 '이상탈의' 증상을 겪었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의 추정일 뿐이다.

'자연사론'의 이 같은 허점들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양씨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유 전 회장 '마지막 행적'을 밝혀내지 못할 경우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어정쩡한 결론으로 정리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종료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검거 대상자가 줄어 인력 일부를 원래의 검찰청에 복귀시켰을 뿐"이라며 "양회정씨 구속영장 청구 문제는 계속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 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 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 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 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 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부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 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 ’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나이든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 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 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 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법인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 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 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 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 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 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 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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