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에 회사를 몰수당한 전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오일의 전 소유주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소송은 2007년 이뤄졌다. 유코스오일의 전 소유주들이 PCA에 1030억달러(약 105조50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03년 유코스의 경영자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사기 및 횡령, 돈세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체납된 세금을 강제 추징하면서 사실상 러시아 정부가 회사를 강제 해체시켰다. 당시 추징액은 270억달러로 유코스오일의 매출액보다 많았다. 유코스는 경영자 구속 등의 업무공백, 핵심 자회사 매각, 막대한 추징금 부과 등으로 2006년 파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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