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인 ‘연변창구'가 최근 중국 환경보호부에 확인한 결과 훈춘시 취안허와 북한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새 교량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보고서를 지난 7일 비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달 27일 원정리와 취안허 통상구 사이에 새 국경 다리를 공동 건설하고 관리, 보호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일제시대에 건설된 기존 다리는 낡아 양국 간 늘어난 화물 수송량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중국에서 북한 나진항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새 교량이 건설되면 나선경제무역구 공동 개발에도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신두만강대교는 너비 23m, 길이 637m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진입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가 921.78m이며 1억5000만위안(2400만달러)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