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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6명 "72세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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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우리나라 55세 이상 고령 층 10명 중 6명은 생활비, 건강 유지 등의 이유로 앞으로도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희망근로연령은 72세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인구는 113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1000명(4.2%) 늘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4245만3000명)의 26.8%에 달하는 수치다.
고령 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늘어났다. 고용률 또한 53.9%로 0.9%포인트 개선됐다. 고령 층 고용률은 2009년 48.9%에서 2011년 50.8%, 2013년 53.0%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고령 층 취업자 수(6138명)는 2011년 5000명을 돌파한 지 3년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

고령 층 인구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1.0%(705만2000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고령화가 지속되고 자녀들의 취업·결혼 등이 늦춰지면서, 아직까지 은퇴 준비를 하지 못한 고령 층이 계속 근무를 희망하거나 재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10명 중 5~6명은 생활비에 보태려는 이유(54.0%)로 취업을 희망했다. 이어 '일하는 즐거움(38.8%)' 순이었다. 무료해서(3.9%), 건강유지를 위해(1.5%)라는 응답도 뒤를 따랐다.
현 취업상태별로 보면 취업자 중 92.7%가 장래 계속 일하기를 원했다. 또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 중 28.1%와 취업경험이 없는자 중 5.0%가 장래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하는 일자리형태는 전일제가 66.5%로 가장 많았고, 시간제는 33.5%에 그쳤다. 단, 시간제 희망자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늘었다. 연령계층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희망 비중이 줄고 시간제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00만~15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다. 150만~300만원 미만도 29.6%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고령 층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4개월로 파악됐다. 그만둘 당시 평균나이는 남자 52세, 여자 48세로 평균 49세다.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직장 휴(폐)업이 전체의 34.7%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를 제외하면 남자는 권고사직, 명예퇴직이 많았고,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 그만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구직경로는 친구, 친지소개·부탁이 40.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지난 1년간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은 61.9%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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