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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들에게 "헌금 60억 모아라 "…유병언 밀항 자금 마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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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장기 도피 자금 마련 가능성(사진:TV 조선 캡처)

구원파, 유병언 장기 도피 자금 마련 가능성(사진:TV 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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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원파, 신도들에게 "헌금 60억 모아라 "…유병언 밀항 자금 마련하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전국을 순회하며 신도들에게 60억원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신도를 가족으로 둔 A씨는 14일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구원파에서는 정부로부터 금수원을 지켜내자며 헌금을 걷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세월호 참사 규명 현상금으로 5억원, 변호사 선임비로 30억원을 걷더니 이제는 금수원을 지켜야 한다고 60억원 작정 헌금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구원파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3개월 동안 총 95억원을 모금한 셈이다.

이어 이날 한 언론매체가 단독 입수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구원파는 정부로부터 금수원을 지켜야 한다며 신도들에게 오는 20일까지 60억 원의헌금을 모을 것을 독려했다.

특히 오는 20일은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만료되기 이틀 전으로, 일각에서는 이때를 전후해 유씨가 밀항하기 위해 현금이 필요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 신도는 "돈을 따로 빼돌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교회를 위해 쓰는 건지 사리사욕에 쓰는 것인지"라며 강한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구원파 지도부가 신도들에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누명을 썼다고 집중적으로 세뇌 교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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