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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 해운비리 연루 의혹…아들 집서 의문의 7억 현금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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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 집에서 7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해운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 집에서 7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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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상은 의원 해운비리 연루 의혹…아들 집서 의문의 7억 현금뭉치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5)이 해운비리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그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수억원의 현금을 발견했다.
17일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 검사)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해운비리 수사 과정에서 "박 의원이 아들에게 돈을 줬다"는 제3자의 진술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 수색결과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는 7억여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를 비롯한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17일 박 의원의 아들을 불러 돈의 출처를 캐물었다.
한편 검찰은 이 돈이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박 의원이 받은 불법 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중구-동구-옹진군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박 의원과 관련된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인 A씨는 3000여만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박 의원 측은 또한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 있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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