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보조금 수억원을 가로챈 대한공수도연맹 전(前) 회장의 일가가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창호)는 훈련수당과 지도자 수당 등 국가 보조금 등 5억4000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공수도연맹 전 부회장 정모(3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까지 연맹 회장을 맡았던 정모(70)씨의 딸로 연맹의 자금 담당이었다.
이들은 주요 임원 요직을 번갈아 맡으며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선수와 지도자 56명으로부터 보조금, 훈련수당, 연맹 자금 등 5억4000여만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소 생계 보장을 위한 선수 수당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선수들 통장을 관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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