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암동에 친환경 공영주차장 건설
이번에 마련된 부암동 공영주차장(369-15)은 총 주차 면수 9면으로 경차 2면, 일반형 3면, 확장형 3면, 장애인 1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사철나무, 담쟁이넝쿨 등을 심어 부암동 풍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부암동 공영주차장은 거주민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20일부터 운영된다.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 jongno.park119.co.kr)를 통해 신청하면 수시배정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종로구 주차관리과(☎2148-3335), 또는 종로구시설 관리공단(☎2236-00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래되고 주차장 시설이 낡은 동숭공영주차장과 행촌공영주차장은 ▲어두운 내부 개선을 위한 조명등 교체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화단·쉬어가는 낮은 담 조성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벽화 조성 ▲벽화와 조화를 이루는 생태 담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긍정적 반응과 함께 행촌공영주차장의 경우에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종로구는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탓에 공간 확보가 어려운 데다 땅값도 높아 주차 구획 1면을 추가하는 데 부지 매입비 등 많은 예산이 든다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기존 주차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나눔 주차’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방송통신대,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독립문초등학교와 주차장 이용 협약을 맺었으며, 도입 6년 만에 이용실적이 6만 건을 돌파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부암동의 아름다운 환경에 어울릴 수 있도록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주차장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 뿐 아니라 동네 속 녹색 공간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주차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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