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파리, 로마, 베를린, 밀라노 등의 택시 기사들은 우버가 택시 고객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날 항의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유럽 주요 도시 택시기사들의 항의 시위는 우버가 최근 12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82억달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온 지 며칠 만에 나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창업한 우버는 37개국 128개 도시에서 영업하고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차를 타려는 사람과 태워 주려는 사람을 이어준다.
런던의 항의 시위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되며 1만2000여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에는 약 3000명의 우버 등록 기사가 있다.
주요 도로에서 이미 몇 차례 반 우버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던 프랑스도 이날 또다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열차 노동자들 역시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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