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건설폐기물류에 속하는 건설폐기물과 중간처리 잔재폐기물의 반입수수료를 오는 8월1일부터 20.3%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t당 3만5526원인 반입수수료가 4만2730원으로 오른다.
특히 내년 8월에도 올해와 같은 비율로 인상돼 반입수수료는 t당 5만1395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단가가 t당 5만1395원으로, 처리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한꺼번에 많이 올리면 업계 반발 소지가 있어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폐기물의 경우 14년째 t당 1만6320원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만7870원, 올해 2만50원으로 각각 올랐다.
2011년 433만4283t에서 2012년 362만2525t, 지난해 345만56t으로 계속 줄고 있다. 올해도 반입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폐기물 종류별 반입비율은 사업장 일반폐기물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폐기물 38%, 생활폐기물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사업장 일반폐기물(3.5%), 생활폐기물(0.5%)은 각각 증가한 반면 건설폐기물은 14.9% 감소한 것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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