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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공급 과잉…임대수익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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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월세 전환비율도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오피스텔 공급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전월세 과세 강화 방안 등이 어우러지며 임대수익률이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2010년 7월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과 매매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임대수익률은 지난달(5.60%)보다 소폭 상승한 5.62%에 그쳤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평균 2억1926만원으로 2011년 9월(2억2161만원)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1억7019만원, 인천이 1억598만원으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5145만원으로 국민은행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는 1억2305만원, 인천 6454만원으로 모두 해당 지역의 최고 기록을 깼다.

최근 몇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한데다 2·26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오피스텔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36%로 조사돼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이다. 월세가격에 12를 곱해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해 구한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5%,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로 매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2월 8.53% ▲3월 8.47% ▲4월 8.42%로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공실 가능성이 커졌고 저금리 현상까지 더해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경기도가 8.36%로 서울과 같았고, 인천은 10.94%로 서울보다 높았다. 임대수익률은 경기도가 6.11%, 인천이 7.07%로 모두 서울보다 높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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