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39명 태운 카페리호 신안서 2시간 표류…조타기 고장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등 139명을 태운 카페리호가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오후 1시께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 135명, 승무원 4명 등 139명과 차량 6대를 싣고 출발, 신안 도초도로 가던 중이었다.
해경은 사고 해상에 경비정 2척을 보내 선박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했다. 경비정 2척은 각각 오후 2시40분과 오후 3시15분에 도착했다.
한 승객은 "배가 뺑뺑 돌다가, 가다가 멈추다가 몇 번 이렇게 돌더라고. 그래서 배 안 사람들이 다 나왔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2시간여동안 바다 위에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선사 측에서는 "안심하게끔 안내방송 다 하고 별문제 없이 (승객들이) 다 귀가했다"고 밝혔다.
해경에서는 배의 진행방향을 바꿔주는 조타기가 고장나 표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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