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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리오프닝 후 매출 20% 늘어…'역발상' 성과

최종수정 2014.05.20 10:06 기사입력 2014.05.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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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식 갤러리아명품관 점장 "물건중심 진열로 고객 호응 이끌어내"

▲ 유제식 갤러리아명품관 점장

▲ 유제식 갤러리아명품관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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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브랜드가 아닌 상품 중심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니 고객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유제식 갤러리아명품관 점장은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의 리오프닝 성과에 대해 "브랜드보다 상품을 내세운 결과"라고 말했다. 기존 백화점이 브랜드별 매장 운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면 갤러리아는 브랜드 간 경계를 허물고 카테고리별 오픈형 진열로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주효했다는 게 유 점장의 말이다.
그는 "이번 리오프닝에는 갤러리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담겨 있다"며 "그 결과 매출은 물론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나타나는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오프닝된 명품관 웨스트 2~5층의 두 달간(3월13~5월12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여성컨템퍼러리 디자이너ㆍ캐주얼 15%, 남성컨템퍼러리 디자이너ㆍ캐주얼 25%, 라이프스타일 31% 등 전 층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고객군의 연령층이 젊은 층으로 확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유 점장은 "갤러리아 카드고객 기준으로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대가 소비한 매출 신장률은 50.6%에 달한다"며 "리오프닝 이후 젊은 층 고객 기반이 두드러지게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대는 10.2%, 40대는 11.3%, 50대는 9.7% 매출이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갤러리아는 오픈형 공간 외에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휴식공간과 조명과 음악 등 세부적인 환경에 신경을 쓴 결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카테고리 내 상품을 비교해 보고 살 수 있다는 점과 해외 명품과 국내 우수 브랜드를 입점시켜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쇼핑의 팁을 더하기 위해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상주하는 서비스 데스크, 층별로 브랜드의 실시간 인기 순위를 알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운드 마케팅 등 디테일을 살린 서비스가 시너지로 작용했다.

이 중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본적인 층별 안내, 쇼핑정보, 브랜드 검색뿐만 아니라 실시간 인기브랜드 순위와 갤러리아 바이어가 추천하는 아이템을 보여주는 'Today's Pick' 등 새로운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 점장은 "웨스트 리오프닝을 통해 갤러리아가 변화와 실험, 도전의 아이콘이 되기 위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아울러 이스트 1층 백멀티존과 워치존을 오픈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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