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길 사장과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 등 1500여명 임직원들은 수주 감소, 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또한 노사가 하나라는 정신을 계승,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기여, 기본과 상식을 중시하는 의식 개현 문화 추진에도 뜻을 같이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1분기 실적을 점검한 뒤 ‘영업활동 적극 지원, 안전·기초질서 확립, 산업평화 정착 협력, 기본으로 돌아가기 의식개혁 추진’ 등을 통해 위기 극복 및 중대재해 추방을 결의했다.
강원식 노조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솔선수범해 영업, 안전, 품질 향상 등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부터 지난 해까지 17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선진경영실천 노사공동결의대회를 하는 등 위기 때마다 노사가 힘을 합쳐 극복해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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