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親) 러시아 분리주의자들간의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OSCE가 모든 이해 당사국으로부터 사태 해결 로드맵(일정)을 승인 받은 직후에 이뤄졌다.
OSCE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연합(EU), 미국 등 지난달 17일 제네바 4자회담 참가자들에게 전달했고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열린 제네바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도출한 합의가 이견 때문에 이행에 실패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의 분위기는 사태 해결을 위한 국가간 외교적 협력이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가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러시아에 합병을 요청했고, 계속되는 친러 무장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유혈충돌로 사망자가 늘고 있어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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