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건설 분양 규제완화를 약속하며 투자이민제를 휴양시설로 한정된 투자 대상을 미분양 주택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투자이민제란 지정 지역 부동산에 일정한 투자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국내에 장·단기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7호선 연장 계획의 가장 큰 수혜지역인 청라지구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울 수요자들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헬스케어가 지난달 2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 26만191㎡부지에 2018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시장의 반응도 빠르다.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인천의 미분양 가구수는 연초대비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1월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는 7267가구에서 3월 6314가구로 줄었다. 주택매매가격 변동률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이 2월 0.07%, 3월 0.18%, 4월 0.27%로 석달째 플러스 변동을 보였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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