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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창업자 허버트 하이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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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커피 체인업체 '커피빈 앤드 티리프'의 창업자인 허버트 하이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2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심장 질환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하이먼이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딸인 앤 마리 하이먼 전 커피빈 최고경영자(CEO)가 전했다.
하이먼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를 중퇴한 후 자판기와 커피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부인의 모국인 스웨덴에서 배운 유럽식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1963년 커피빈을 창업,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지역에 첫 매장을 차렸다. 이후 다양한 원두와 추출방법으로 인기를 끌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하이먼은 1998년 커피빈을 싱가포르계 회사인 '써니 앤드 빅터 새순'에 넘겼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29개국에 950곳 이상의 커피빈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커피빈은 하이먼의 사망 소식에 성명을 내고 "최고의 커피에 대한 그의 비전과 열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애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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