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본격화 된 이후에도 납품업체에서 카드 받아 써
롯데홈쇼핑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업체로부터 방송편성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 영업본부장 신모(6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씨는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했고, 퇴직 후에는 회사 자문 역할을 하며 납품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롯데홈쇼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된 이후인 지난달 10일까지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사옥 신축 과정에서 인테리어 공사비를 부풀려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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