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대목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20.3%나 늘었다. 에프엔가이드의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904억원보다도 30% 이상 높은 실적이다. 매출도 같은기간 2.0% 늘어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호조를 보인 주택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나이지리아 등 해외현장의 원가율도 좋아졌다”며 “회사가 수립한 1분기 경영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올 1분기 2조7484억원으로 전년동기(2조1531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주택 부문에서 23.1% 늘어난 1조894억원, 해외 부문에서 초대형 플랜트공사인 쿠웨이트 클린퓨얼프로젝트(CFP) 수주에 힘입어 1조2726억원을 기록 중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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