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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역사 30년의 비밀을 풀었다

최종수정 2014.04.27 17:46 기사입력 2014.04.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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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뉴멕시코 사막 어딘가에 30년 전 아타리(Atari)가 만든 수백만개의 게임팩이 묻혀 있다"

세계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30년간 내려왔던 '전설'이 마침내 사실로 밝혀졌다. 27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는 블로그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도시전설'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현지시간 26일 오후 뉴멕시코주 알라모고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백만 개의 게임 카트리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게임 카트리지들은 31년 전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트위터에 공개된 발굴 현장 모습(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트위터)

트위터에 공개된 발굴 현장 모습(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트위터)


이날 발견된 것은 게임 제작사 아타리(Atari)가 지난 1983년 내놓았던 'E.T. The Extra-Terrestrial'이란 게임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를 게임화한 동명 작품으로, 당시 초창기 인기를 끌었던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콘솔 '아타리2600'용으로 나왔다.

당시 게임제작사 아타리는 영화 'E.T.'가 세계적으로 흥행하자 이에 힘입어 영화사로부터 캐릭터 판권을 당시 돈 2200만달러를 주고 사들이며 이 게임을 개발했다.

그러나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겨냥해 단 5주만에 개발을 끝내야 했고, 게임 'E.T.'는 형편없는 그래픽에 버그(오류)투성이로 게임업계 사상 손가락에 꼽는 '졸작'이 됐다. 출시한 물량 200만개 대부분이 반품되자 아타리는 뉴멕시코의 사막 어딘가에 생산분을 모두 파묻어 버렸다. 결국 아타리는 막대한 손실을 떠안았고 이후 아타리가 일본 닌텐도에 밀려 파산하면서 미국 게임업계 전체가 흔들리는 '아타리 쇼크'의 시발점이 됐다.
트위터에 공개된 발굴 현장 모습(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트위터)

트위터에 공개된 발굴 현장 모습(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트위터)


이 사실은 당시 뉴욕타임스 등 유력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지만, 타이틀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후 게임업계의 '전설'로 전해 내려왔다. 당시 뉴욕타임스의 1983년 보도는 아래와 같다.

"아타리사는 트럭 14대 분량의 게임 카트리지와 다른 컴퓨터 장비를 알라모고도의 한 매립장에 묻었다. 경비원들이 취재진과 구경을 나온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았고 직원들이 파묻은 제품들 위에 콘크리트를 쏟아 부었다. 아타리 측 홍보관계자는 이 제품들이 텍사스주 엘 파소의 공장에서 제조됐다고만 밝혔다."

MS는 이 사건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퓨얼엔터테인먼트, 라이트박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묻혀졌던 아타리 게임 'E.T.'를 찾아나서는 작업에 들어갔고, 31년만인 이날 발굴에 성공했다.

영화 'X-맨' 시리즈, '헐크' '어벤저스'등의 각본작업에 참여했던 자크 펜(Zak Penn)이 감독을 맡는 이 작품은 조만간 '엑스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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