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무선통신가입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통 3사의 가입자 수(MVNO 포함)는 각각 SK텔레콤 2781만3697명, KT 1647만3385명, LG유플러스 1087만5305명으로,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42%, KT 29.86%, LG유플러스 19.7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영업정지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차례로 단독 영업에 나서며 가입자를 빼앗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3월13일부터 4월4일까지, LG유플러스는 4월5일부터 오는 4월26일까지 각각 영업이 가능했다.
SK텔레콤의 점유율은 2월 50.09%에서 3월 50.42%로 훌쩍 뛰었고,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2월 19.87%에서 19.72%로 감소한 것 역시 이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이통시장은 2002년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합병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5대 3대 2 구조가 유지돼 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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