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예정됐던 노란우산공제 누적가입 40만명 돌파 기념식을 잠정 연기했다. 축제분위기로 진행할 이번 행사가 사회적 분위기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게 중기중앙회 설명이다. 중기중앙회는 세월호 구조작업 등을 지켜본 후 추후 기념식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주유소협회도 21일 계획한 '석유거래상황 보고제도 변경에 따른 주유소업계 영향 실태조사'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날 실태조사 발표는 정부가 석유 수급ㆍ가격 안정과 가짜 석유제품 판매 등 석유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주유소의 석유수급ㆍ거래상황 보고를 매월 1회에서 매주 1회로 단축ㆍ시행키로 한 것과 관련 항의하는 자리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홍보실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에 따른 대국민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축제성 행사는 물론 각종 기자회견도 연기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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