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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부동산 관리로 '자산관리' 차별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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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경쟁심화 타개위한 PB서비스 차별화 전략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은행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를 시작으로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그룹차원의 실적 악화 타개책을 부동산부문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신축, 리모델링까지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했다. 정림건축을 비롯해 전문 부동산관리회사와 함께 종합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차익실현에서 임대수익 위주로 변화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자산 관리에 있어서 임대료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60세 이상 고객들은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에 두고 있다"며"나머지 30%에서 금융 투자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부동산에 집중하는게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는 신탁형태라는 점에서 타은행과 차별화된다.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은행들이 컨설팅이나 자산관리회사와의 제휴에 그치는 반면 하나은행은 신탁본부에서 관리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유언대용신탁에서도 하나은행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속증여센터를 설립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현재 300억원의 누적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생전자산관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은행이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탁과 연계한 것이 강점이라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해 중점펀드를 설정하고 이를 일선 PB센터에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주식형 비중을 40%로 늘리고 롱숏펀드와 채권형 자산에 일부를 편입 시켜 11개의 펀드를 설정했다. 하나은행 PB센터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정된 수익률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PB서비스와 외국환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를 부각 시키자는게 지주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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