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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네파 대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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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김형섭 네파 대표(사진)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 2005년 이탈리아 본사에서 네파를 인수해 경영한지 10년 만이다. 이후 거취는 이달 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네파는 지난달 31일자로 신임대표로 박창근 전 성주그룹 사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대표는 1일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박 대표는 리바이스재팬, 질레트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 제일모직(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에서는 빈폴아웃도어 론칭 작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김형섭 대표가 물러나고 박창근 사장이 영입된 까닭은 글로벌 역량 강화때문이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네파는 해외 진출 계획을 세웠지만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지역에 첫 공식매장을 개설한 것 외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의 사임을 예고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초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자신이 보유했던 지분 53%를 모두 넘기고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는 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 부회장직 선임이 아닌 퇴임으로 결정나면 패션기업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된다. 이에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캐주얼 브랜드 'PAT'를 운영하는 평안엘앤씨 부회장직에서도 퇴임했다. 평안엘앤씨는 김 부회장 조부인 고 김항복 회장이 창업했다. 그는 '독립문 메리야스'로 기반을 다졌고, 김 부회장 선친인 고 김세훈 회장은 'PAT'로 의류시장에 진출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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