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드레스덴공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후 연설에서 "남북한 공동번영을 의한 민생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북한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한국이 교통, 통신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북한은 한국에게 지하자원 개발 허용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는 한국의 자본 기술과 북한의 자원 노동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장차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단순한 물자 지원이 갖는 한계를 고려, 북한의 농업, 축산 그리고 산림 등을 유기적 통합적으로 개발해, 북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자는 취지"라며 "우리의 과거 개발경험을 북한과 공유, 교환한다면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드레스덴(독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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