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2~4도 웃도는 날씨에 봄 의류 수요 급증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본격적인 봄 날씨에 힘입어 트렌트코트와 야상 등 대표적인 간절기 의류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사라진데다 예년보다 낮 평균기온이 2~4도가량 높아 간절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15~3월24일)간 트렌치코트와 야상 등 간절기 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품목별로는 야상 매출이 115% 급증했고 트렌치코트와 재킷(점퍼) 매출은 각각 92%, 68% 신장했다.
트렌치코트를 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버버리, 막스마라, 소니아리키엘 등의 수입여성의류는 이달 들어 평균 10%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솔리드옴므, 질스튜어트 뉴욕 등의 남성 트렌치코트도 지난달 말부터 판매가 급증해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렌치코트·원피스·재킷 등 여성 의류를 50~60%, 로가디스, 다반 등 남성 의류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앤클라인과 제스 등 남녀 트렌치코트를 특가에 내놨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올 봄 포근한 날씨로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봄 상품을 예년보다 대폭 늘려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봄 특가상품과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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