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 패밀리사 경영진들도 임금 반납 대열에 동참한다. 지금까지 포스코 패밀리사 임원 전부가 임금 반납에 나선 적은 없다.


이와관련,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열린 청암상 시상식 직후 패밀리사 경영진 임금 반납과 관련해 “패밀리사 경영진들이 임금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임금 반납과 관련해 부인에게 허락받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사전에 허락받았다. 허락 안 받으면 큰일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패밀리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임금 반납 등의 혁신 포스코 1.0 실현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패밀리사 경영진들에게 “포스코의 수익 개선을 이루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때 까지 고통을 분담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패밀리사 경영진들은 자율적으로 10~30% 임금 반납에 동의했다.


이에따라 포스코 패밀리사 경영진들은 자체적인 논의를 거쳐 임금 반납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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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 회장은 지난 18일 취임 후 첫 사내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까지 기본급 30%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임금의 10~25%를 반납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스코 임원들이 임금 반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에도 포스코 임원들은 임금 일부를 반납했다. 그 규모는 10%. 정준양 전 회장은 2009년 2월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모은 100억원으로 인턴사원 1600명을 뽑아 '잡셰어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임금 반납 운동에는 포스코에너지와 특수강 등 일부 계열사만 동참했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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