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교 교수가 직접 박람회 방문…현장에서 입학심사 통해 합격 여부 바로 확인하는 경우도 있어
그 밖에도 학교에 따라 지원 서류를 지참하면 현장 입학심사회를 통해 합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한 박람회 기간에만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나 프로모션도 다양해 평소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유학 수속이 가능하다. 22일 열리는 제 5회 영국유학박람회는 박람회 기간 동안 추첨을 통해 총 4명에게 카플란 인터내셔널 컬리지(Kaplan International Colleges)와 센트럴 오브 잉글리쉬 스터디스(Centre of English Studies) 등 200만원 상당의 4주 어학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학박람회를 선택할 때는 신규 박람회보다는 매년 정기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하는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박람회 주최사가 믿을 만한 곳인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박람회는 유학원에서 개최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개최사가 국가별 주한 문화원의 전문 업체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한 영국문화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영국전문유학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이수한 업체에게 ‘영국 전문 유학원’이라는 타이틀을 수여하고 있다. 타이틀을 수여한 이후에도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상행위를 할 경우 교육과정 이수 자격을 박탈하거나 리스트에 삭제하는 등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 영국 전문 유학원 리스트는 주한 영국문화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또한 박람회에 실제 참석하는 학교와 담당자 명단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간혹 각 나라의 명문 대학교가 참가한다고 해놓고 정작 학교 관계자는 오지 않고 국내 어학원이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박람회에 본교 담당자가 직접 참석하는지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특히 입학심사회를 개최하는 박람회의 경우 본교 교수가 직접 박람회에 참석해 심사를 진행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어학원 또한 검증된 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길현정 유켄교육컨설팅 원장은 “유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과거 미국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국가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관련 유학 박람회가 많이 열리는데 무작정 방문하기보다는 개최 기관이 믿을만한 곳인지 또 참여 학교와 교수 및 담당자 참석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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