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스마트시계 '기어 핏'도 내놓아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계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개최하고 갤럭시S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취재진과 업계 관계자 6000명 이상이 몰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갤럭시S5와 함께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시장 개척을 주도할 스마트시계 '기어2'와 '기어2 네오', 그리고 '기어 핏(Fit)'이 함께 공개됐다.
대신 카메라, 인터넷, 생활건강, 배터리 지속시간 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도 더해져 모바일 결제까지 응용할 수 있게 됐고 방수·방진 기능도 기본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렌즈 아래 부분에는 심박측정 센서가 달려 스마트워치 '기어'와 연동한 헬스케어 기능까지 추가됐다.
무대 전면에 등장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은 "갤럭시S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2억대 이상 판매되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갤럭시 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제품으로,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 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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