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추가장비가 이달내 전력배치된다. 그동안 우리 군은 패트리어트 여유장비가 부족해 8개 포대중 4곳은 최대 1개월간 작전을 하지 못하는 등 가동률이 저조했었다.
24일 군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과 패트리어트 추가장비 인수점검을 모두 마쳐 이달 내에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각각 2대, PAC-2 요격미사일(GEMT탄) 100여기가 추가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유장비 부족으로 그동안 패트리어트 가동률도 떨어졌었다. 2011년에는 8개 패트리엇 포대의 레이더 세트 8개 중 3개가 고장나 가동률이 62.5%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에도 한 포대의 레이더가 4개월 넘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군당국은 PAC-2의 발사대를 PAC-3발사대로 성능을 개량하고 PAC-3 요격미사일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PAC-3는 탄도미사일을 직접 맞혀 떨어뜨리는 직접 타격 'hit-to-kill' 방식으로, 산탄 방식인 PAC-2보다 요격 성능이 뛰어나다. PAC-2 발사대성능개량은 미국 방산기업인 레이시온사가 담당하고 PAC-3 요격미사일은 록히드마틴사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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