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이 여수와 부산 앞바다 기름 유출이 잇따른 가운데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시설 전수조사 및 간담회 등 특별점검에 나선다.
안전요원 배치 및 통신망 구축 상태, 송유관·저장탱크·돌핀 등 시설 관리 실태와 안전장치 설치 여부, 시설 내 폐유·폐기물 수거·처리 실태, 유류 이송작업 때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또 유류 유출사고 대응 때 현장 실행력과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작업 현장 및 근무 실태,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확인, 신고요령 교육 등 현장 대응 체계 구축도 집중 점검한다.
서해해경청 이평현 안전총괄부장은 “해양오염 사고는 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돼 있고 생태계 회복이 장기간 어려운 만큼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서해해경청 지역 내 해역은 유조선, 유해액체물질 운반선 운항으로 유류 등 연간 유통량이 11종, 약 718만 톤(2012년 기준)에 이르고 저장용량 300㎘ 이상의 저·정유시설, 유해물질 저장시설 50개소가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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